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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글로벌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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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점포 9월말 312개 전년동기比 10% 늘어 본격 증가세

올 상반기 주춤했던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은 현지법인 134개, 지점 67개, 사무소 111개 등 총 312개의 해외점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말 296개였던 금융회사들의 해외점포는 올 3월말 301개, 6월 300개 등 상반기 내내 정체 상태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9월말 기준 해외점포수는 1년 전인 작년 9월말(283개)과 비교하면 29개(10.2%)나 늘어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내실경영에 주력했던 금융회사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 유형별로도 지점과 사무소는 총 11개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설립요건이 까다로운 현지법인은 4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단순한 정보수집 또는 국내영업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독자적인 사업영역 발굴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 권역별로는 보험에 비해 증권과 은행권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졌다.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현지법인은 49개로 1년전(40개)에 비해 9개(22.5%) 늘었고, 은행 역시 6개(18.7%) 증가한 38개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권은 17개에서 19개로 2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금융회사들의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초상은행의 홍콩 윙룽은행 인수, 일본 노무라의 리먼 아시아ㆍ유럽부문 인수 등 경쟁국가들이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선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다.

하나금융지주는 내년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뱅크 하나' 지점을 최대 10개 늘리기로 하는 등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또 배트남사무소를 지점을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산은금융지주 역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사회기반확충시 프로젝트파이낸스(PEF) 등의 금융기법을 통해 진출하고, 현지 금융회사 2~3개를 인수해 영업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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