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하락으로 3Q 실적 크게 악화...유동성 확보에 나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에너지업체 엘파소(El Paso)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배당을 80% 가량 줄이고, 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파소는 주당 5센트의 배당금을 1센트로 줄이고, 내년까지 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엘파소는 구조조정을 통해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송유관 건설과 천연가스 개발에 쓸 계획이다.

AD

엘파소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도 4억4500만 달러(주당 58센트)에서 85% 급감한 6700만 달러(주당 8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39% 줄어든 9억8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공급과잉과 수요 부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내리면서 엘파소 역시 크게 타격을 입은 것.


엘파소의 더그 포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엘파소는 자본시장과 상품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며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등의 조치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주들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