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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높아진 불안감..FOMC·실업률 변수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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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7월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실업률 발표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해 있다. 의회에서는 건강보험, 금융규제,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연장 법안 등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대출 은행 CIT그룹의 파산 우려도 여전히 투자자를 불안케 만들고 있다. 마켓워치는 안전벨트를 꽉 조여매라고 조언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60% 하락해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5.08%, 4.02%씩 급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98% 하락해 4개월 만에 하락반전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3.64%, 1.98%씩 하락해 지난 3월부터 이어온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되돌아온 공포지수= 다우지수는 지난 6거래일 중 4일간 하루 100포인트 이상을 잃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월14일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2.63% 하락했던 7월2일 이후 최대인 2.5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VIX는 30.69로 뛰어올라 전일 대비 23.95% 급등했다. 하루 상승률로는 1년만의 최대였다.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이 펀더멘털을 앞서있다는 심리가 팽배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심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고평가됐다는 고질적 걱정거리와 지난해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인한 보수적 투자심리가 최근 몇일간 급락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조정을 기다리고 있고 계속해서 시장을 아래로 내려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FOMC·10월 실업률 촉각= 이번주 최대 변수 중 하나는 오는 3~4일 양일간 진행될 FOMC다.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경기 전망도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변수는 긍정적인 경기 판단이 FOMC에 매파적 시각을 더해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FOMC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6일 발표되는 10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FOMC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실업률은 9.9%를 기록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비농업 부문 고용감소 규모가 9월 26만3000명에 비해 17만5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감소규모가 15만명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실업률 외에도 9월 건설지출과 미결주택판매,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이상 2일) 9월 공장주문, 10월 자동차 판매(이상 3일) 10월 ISM 서비스업 지수, ADP 민간 고용지표(이상 4일) 3분기 생산성(5일) 9월 도매재고(6일) 등이 공개된다.

◆S&P500중 92개기업 실적 발표= 어닝시즌도 지속된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크래프트 푸즈(3일)와 시스코 시스템즈(4일) 2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에서도 92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포드, 로우스(이상 2일) 마스터카드(3일) 암박 파이낸셜(4일) 스타벅스(5일) 블랙스톤(6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 로이터는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5%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일 25%로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34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0%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공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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