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이 2분기(7~9월) 영업이익 293억원, 순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19% 가까이 순이익이 줄었지만 이번 분기의 전반적 영업환경 악화를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결과"라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이 1000억원 규모 상환우선주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며 "신용공여한도 규제로 인한 성장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자수익 확대를 꾀하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자본이 증가하면서 신용공여한도 확대가 가능한 만큼 이익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고객에 대해 신용한도를 추가로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고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도 유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이자수지 개선과 영업경쟁력 강화가 예상되고 IB와 트레이딩 분야에서의 추가 수익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이익 흐름을 전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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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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