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2일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PC 운영체제 '윈도7'이 PC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PC 업계는 '윈도7' 출시가 침체에 빠진 PC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멀티 터치' 등의 기능은 정체돼 있는 PC 교체 수요를 자극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IBK증권 이가근 연구위원도 "윈도7은 64비트 PC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CPU 및 DRAM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또한 기존 태블릿 PC 터치 한계를 뛰어넘는 멀티터치 기능으로 관련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MS 측도 "윈도7 개발에 총 30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고 전세계 113개국 약 800만명이 베타 테스트에 참가했다"며 "테스트에서 나온 긍정적인 평가가 윈도7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PC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정 상무는 "특히 윈도7 프로페셔널과 얼티밋 버전에 포함된 'XP 모드'를 활용할 경우 윈도XP를 사용할 때와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 뱅킹 등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7 패키지 제품은 가정용 '홈 프리미엄', 전문가용 '프로페셔널', '얼티밋' 3개 버전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총판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프로페셔널과 얼티밋 버전의 경우 윈도 비스타와 동일하며, 홈프리미엄은 11%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편 한국MS는 '윈도7' 출시를 기념해 홈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 버전 업그레이드 제품을 대학생들에 한해 3만9900원에 판매하는 한시적 할인 프로모션을 10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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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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