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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수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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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엔지니어링상서 금탑산업훈장 수상
한달여만에 6조1000억원 성과 저력 과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훈장을 받았다.
정 사장은 16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09 엔지니어링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올 상반기 플랜트 업계의 수주 불황에 빠졌을 때 국내 기업의 단일 플랜트 수주액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알제리 스키다 정유시설(약 26억달러) 수주를 발표하는 등 한달여 만에 6조1000억원을 수주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지난 2003년 사장으로 부임한 후 회사의 주력 해외시장인 동남아에 이어 중동으로 정하고 힘을 쏟은 결과 불황에도 연속적인 수주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플랜트업계 전문매체인 ENR이 선정하는 '탑 인터내셔널 컨트랙터(Top International Contractors) 225'에서 국내기업중 가장 높은 순위인 46위를 기록했다.
플랜트 업계는 향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수건의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올해안으로 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발주한 정유ㆍ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 건설 입찰에 참여할 다. 수주액이 3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다.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시하는 10억달러 이상의 정유 플랜트 건설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유력한 수주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정 사장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조달 거점인 IPO(International Procurement Office)를 설립해 글로벌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왕이면 한국 업체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게 그의 진심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정부측과의 면담을 통해 "해외 플랜트 공사에 필요한 회전기기 등 핵심기자재의 국산화 수준이 20%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국산화율을 높이면 외화 획득에 도움이 되고, 해외수주 신장세도 높아질 것인 만큼 정부 차원의 협조와 과감한 육성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인력 확보난을 해결하기 위해 플랜트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면 약 200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고 이 중 42% 정도를 순이익으로 가져 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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