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23.4% 증가한 8392억원,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형 증가는 풍부한 수주잔고(2분기말 10조9000억원)에 따른 것이고 영업이익 개선은 외형 성장에 따른 판관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 기대되는 대규모 신규수주는 오는 10월에 낙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UAE 비료공장과 정유 플랜트"라며 "해당 프로젝트의 공사 규모는 각각 13억에서 15억 달러 규모로 둘 중 어느 하나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2건 모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연간 신규수주는 8조원 이상으로 현재 예상하는 수치보다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해외 수주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회사의 설계, 구매, 시공 등 전 분야에 걸친 원가관리 능력과 적정 수주마진 준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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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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