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는 인도 콜카타에서 약 7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이 청소년 및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백신은 베트남에서 생산·활용되는 저가의 콜레라 백신을 IVI가 개량한 것으로 올해초 인도에서 승인됐다.
IVI 연구진에 따르면 '경구용 전세포(WC) 콜레라 사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권장에도 불구하고 널리 이용되지 않았다. IVI 연구진은 이 백신의 세계적인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의 생산업체인 '바바이오텍'과 협력해 WHO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또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이 백신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지만 효과가 뛰어나 개발도상국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번 콜카타 지역 임상시험은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IVI의 '콜레라백신 연구단(CHOVI)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CHOVI는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종 콜레라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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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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