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DNA로 세계시장 넘다 <중> 설계부터 폐기까지 'Green'


지속적 R&D 선행 투자..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전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환경관련 규제가 급격히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전자제품들이 폐기되면서 발생되는 자원소모, 회수 처리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EU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폐전기전자제품처리지침(WEEE)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가가 유사한 법규를 잇따라 제정한 것은 물론이다.


국내서도 EU에 앞선 지난 2003년부터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물질 중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시행된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역시 지난 2006년 7월 EU가 시행을 시작해 납,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의 제품 내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국내서도 시행되고 있다.


조만간 RoHS보 다 더욱 강력한 법규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서도 시행 중인 신화학물질관리법(REACH)은 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그 제조자와 사용자로 하여금 화학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환경과 인체에 위해한 화학물질의 제조와 사용을 제한하고 이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수출이 제한된다.


EU는 또 에너지사용제품에대한친환경설계의무수행지침(EuP)도 발효, 국가별로 자국법을 공표했다.


2009년 말 시행될 이 규제는 EU로 수출되는 모든 전자제품에 대한 친환경 설계체제 구축 및 규제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이들 제품의 친환경 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2010년에는 대기시 소모되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표로 국내 및 유럽에서 대기전력 1W이하를 만족해야 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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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각국의 환경규제는 삼성을 포함한 글로벌기업들로 하여금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한 관계자는 "환경 규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행하는 R&D(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 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줄이는 기술력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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