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현대차·웅진코웨이 등 52주 신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중국사업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삼총사는 중국 내수시장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펼친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올해 8월까지 북경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한 35만152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현대차의 중국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제2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현지화 전략 등도 잘 먹혀들어간 덕분이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위에둥(아반떼 중국모델) 등의 현지 판매차량의 디자인이 중국인들 기호에 맞게 변형돼 출시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성공해 연초 이후 현대차의 주가는 14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우리 기업들의 중국내 화장품 사업 진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브랜드를 통한 중국내 고가 화장품 전략이 크게 성공했다. 이는 중국인들의 소득증가로 소비여력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를 통한 중국내 고가 화장품 전략이 성공했다"며 "올해 중국 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도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진출한 중국화장품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웅진코웨이가 지난 2분기 중국에서 110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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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의 성공과 더불어 두 기업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초 87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등극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돌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도 연초 이후 45%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김혜준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공은 중국의 내수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개인별 소득 증가로 소비여력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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