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해외 유명 오페라를 오리지널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투란도트''카르멘''마술피리' 등 이름만 들어도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작들이 한국에서 상연되는 것.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산카를로 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투란도트'가 막을 올린다.

'투란도트'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표정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품이다.


'투란도트' 역에는 라스칼라 극장의 빛나는 주역가수 루치아 마차리아, 파바로티가 키워낸 소프라노 파올라 로마노가 맡는다.

칼라프 역에는 전설적인 테너 니콜라 마르티누치, 세계적인 테너 마우리치오 그라치아니가 유럽 정상급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춘다.


예술 총감독으로는 현재 산카를로 국립극장장인 잔니 탄구치, 지휘는 유럽 오페라 무대의 신성으로 불리고 있는 마르첼로 모타델리, 연출은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는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참여해, 푸치니의 작품에 혼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증진, 교류의 측면도 부각됐다. 올해 푸치니 공연이 한국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이탈리아 산카를로 극장에서 우리의 대표적인 고전 '춘향전'이 상연될 계획이다.


공연 기획사 측은 "세계적인 성악가와 산카를로 국립극장의 스태프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투란도트'에 오페라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솔오페라단 공연 기획팀, 문의 1544-9373)


러시아 최고의 국립극장,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의 오페라 '카르멘'도 관심의 대상이다.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카르멘'은 연출자 알렉세이 스테파뉵가 총 프로듀서를 맡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알렉세이 스테파뉵은 7년 동안 첼랴빈스키 글린카 오페라 발레극장 연출가로 일했다. 1993년부터 마린스키 극장의 연출가로 일하면서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최고의 오페라 연출가로 세계 무대에 알려졌다. 총 70여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으며, 2006년 '러시아 공훈 예술가' 호칭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의 지휘자는 예프게니 볼린스키, 메조 소프라노 아군다 쿨라에바, 테너 알렉 비데만 등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하바네라''투우사의 노래''꽃노래''미카엘라의 노래' 등 우리들의 귀에 익은 아리아들이 가득한 작품이다.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며, 음악팬들에게는 항상 인기가 높은 작품 중에 하나다.


공연 기획사 측은 "이번 공연은 연출과 지휘, 성악가와 무용단, 의상과 무대 스태프까지 포함한 120여 멤버 전체가 내한하는 초대형 무대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격조 높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200명의 성악가가 포진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은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과 상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과 더불어 러시아 3대 오페라발레극장으로 꼽힌다.


1963년 12월 명예의 'Academic' 칭호를 얻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 발레극장(Novosibirsk State Academic Opera and Ballet Theatre)은 러시아 문화부에서 설립한 연방정부 산하의 극장으로 1945년부터 2009년까지 약 400편의 오페라와 발레 작품들을 상연해 왔다. (CBS 공연기획단, 문의 2650-7481~2)


또 하나 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가 8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주를 하는 역량 있는 지휘자 에카르트 뷕크와, 독일 연출가 중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향후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로 주목 받고 있는 독일 조네시스 뮤직컬레스과 바이케르하임 케슬의 오페라 연출가 패트릭 비알드리이가 '마술피리' 주역들과 직접 내한해 화제가 됐다.


'마술피리'의 파미나역에 2006 독일 프라이부룩 시의 예술가상 수상과 함께 대표 게스트 솔리스트로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에스테르 힐스베르그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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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노역에는 주빈메타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안드레아스 샤이덱거, 정통 타미노로 각광받고 있는 도르트문트 전속 주역가수 김석철, 유럽전역에서 밤의 여왕 전문 가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냐 마리아 카프탄, 자라스트로역을 80회 이상 공연한 베이스 거장 비다르 귄나르손, 오스트리아 비인 벨베데레 및 독일 함부룩 Dr.빌헬름 '오버도퍼'상 등 국제 성악 콩쿨을 석권한 양희준교수, 모차르트 전문가수 게랄드 쇤, 뚤루즈 국제 콩쿨 대상 및 파리 국제 콩쿨, 마르멍드 국제 콩쿨, 마르세이유 국제 콩쿨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공병우 등 국내외 이름 있는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국내 최고의 하모니를 인정받는 나라합창단이 출연하여 환상적인 앙상블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다. (베세토 오페라단, 문의 3476-6224 )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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