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일본 소재업체들이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리튬이온배터리 신소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소재업체 도소와 쇼와덴코 등은 생산비용 절감과 안전성을 고려한 리튬이온배터리 신소재를 개발, 생산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소는 전극을 사용해 희소 금속인 코발트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기존의 8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도소는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올해 회계연도 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쇼와덴코는 전극 물질 뿐만 아니라 가연성이 낮은 전해 물질의 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는 미쓰비시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일 예정이며, 쇼와덴코는 이를 통해 2012년에는 200억 엔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진의 경우, 2011년 상품화를 목표로 수백억 엔을 들여 배터리 격리판 강화에 쓰이는 내열성 수지 사용 기술을 고안해 냈다. 이밖에 스미토모화학도 독자 개발한 전극 물질을 조만간 상업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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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리튬이온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세계 산업의 트렌드가 '친환경'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 특히 리튬이온배터리가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차의 출시는 소재업체들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비중은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7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리튬이온배터리 핵심부품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80%대에 육박한다. 특히 아사히카세이와 히타치화학 등의 시장 영향력은 막강하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는 8000억 엔. 오는 2020년에는 3조2000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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