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수협의 수산물 납품의 이중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수협은 수입 수산물의 학교급식 납품과 관련해 "일부 학교에서 한정된 급식비 때문에 저가의 수입수산물 납품을 요구하고 있고, 국내 수산물 생산량의 감소로 국내산만으로 단체급식 납품하기가 어렵다"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년 한해 기준으로 수산물 톤당 납품가격이 학교급식의 경우 770만원, 군납의 경우 600만원으로 군납이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어 학교급식납품단가를 군납 수준으로 낮춘다면 수입수산물의 비중을 많이 축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군납의 경우 작년에 1만886톤 657억원어치의 수산물이 군대에 납품됐으나 모두 국내산과 원양산으로만 납품됐다. 또한 군대에 수입수산물을 납품했던 2006년의 경우에도 수입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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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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