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산 등 해외 태양열 패널을 수입하는 미국내 업체들이 예상치 못한 관세폭탄을 맞을 판이다.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내 수입업체들이 물어야할 수입관세는 7000만달러에 달하며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아 울상인 패널업체들에게 새로운 악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신문은 미국의 패널 수입량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이 큰 만큼 최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간 무역분쟁을 악화시킬 소지가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세관은 올해초 해외에서 들여오는 태양열 패널의 수입관세를 2.5%로 확정짓고 최근 수입업체들에게 관세 부과를 통보했다.
미 관세당국은 관세 부과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패널 수입업계는 최근까지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동안 무관세로 통관됐던 수입분까지 소급적용할 경우 업계의 관세 부담은 총 7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태양열에너지산업협회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다른 나라의 미국 수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또다른 무역분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11일 승용차와 경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향후 3년간 추가로 최대 35%의 징벌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더불어 미국산 자동차와 닭고기에 대한 반덤핑ㆍ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대응에 나섰고 지난달 27일 미국산 닭고기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미국 제지업체들은 이에 앞서 중국산 제지를 덤핑혐의로 제소하는 등 양국간 무역갈등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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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은 관세 규모가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부과한 징벌 관세처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전세계의 태양열 산업 경기가 좋지 않아 적자가 나는 판국에 세금을 내라는데 대해 불만이 크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열 패널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다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업계 채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패널 가격은 올해들어 5차례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의 태양열 패널 장비는 수출이 5억5500만달러, 수입이 6억500만달러에 달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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