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상사라면 권력의 쇠창살로 둘러싸인 감옥을 나와야 한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CEO 또는 높은 직급에 오를수록 통상 스스로 ‘사고의 감옥’에 갇히기 쉽다. 그리고 그 감옥은 ‘권위’라는 창살로 둘러싸여 있다.


감옥이라고 하면 불편한 것 같지만 권위로 둘러쌓인 감옥은 너무 매혹적이고 편해서 창살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다.

예전 금융권에서 임원을 하다 부도가 난 중견그룹의 CEO(법정관리인)로 간 A씨를 주변에서 지켜본 한 지인은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는 직원들과 한 마음을 이루는 임원급 CEO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는 권위라는 치명적인 ‘독배’를 들었다. 대과없이 임기를 마쳤고 회사는 정상화됐지만 직원들은 권위와 권력에 물들어간 A씨보다는 취임 초기의 A씨를 그리워했다”

CEO라면, 또는 좋은 상사가 되고 싶다면 ‘부하직원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에 기반한 아래의 착각과 진실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상사(CEO)의 착각(1):내가 사소한 것까지 직접 챙기면 성과가 올라간다.
부하의 진실:상사가 개입하면 직원들은 일하는 시늉만 한다. 직원들이 일이 아닌 가슴뛰는 프로젝트를 하게 해야 한다.


상사의 착각(2):직원들을 멀티플레이어로 육성해야 한다
부하의 진실:멀티플레이어는 절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중요하다. 직원들의 일거리를 줄여라.


상사의 착각(3):지시를 충실히 따르는 직원이 좋다
부하의 진실:부하로서는 ’예스’라고 답하는 것이 가장 쉽다. 소신있는 ‘NO’가 회사를 살릴 수 있다.


상사의 착각(4):데리고 쓸 인재가 없다
부하의 진실: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보는 눈’이 없는 것이다. 직원은 기대하는 것 만큼 성장한다.(로젠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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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착가(5)”회식을 하면 침체된 분위기가 호전된다.
부하의 진실:직원의 70%는 회식을 싫어한다. 직원들과 일대 일로 대화하라.


상사의 착각(6):나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부하의 진실:당신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일을 할 뿐이다. 중요한 일은 맡기고 직원들이 꺼려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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