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 애보트의 M&A 소식 호재로 작용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제약·기술 업체들의 잇따른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장초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23시1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9776.36을, S&P500지수는 1.35% 오른 1058.48을, 나스닥 지수는 1.66% 상승한 2125.54를 기록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됐던 미국 사무용 복사기 제조업체 제록스의 어플리에이티드 컴퓨터(Affiliated Computer Services:ACS) 인수, 미국 제약회사 애버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의 벨기에 화학·제약업체인 솔베이(Solvay SA) 제약사업부 인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록스는 이날 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제록스는 ACS 주주들에게 1주당 63.11 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제록스 주식을 제공할 예정인데 이는 전날 종가의 주당 47.25달러에서 33.6%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
제록스 측은 "경기침체로 매출 부진이 심화되면서 이를 타개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문서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선두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ACS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 급등한 반면, 제록스는 15% 급락했다.
연초 잇따른 대형 M&A건을 성사시켰던 제약업계도 또 한 차례 인수합병 사례를 남겼다. 애버트가 솔베이를 48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 이번 거래는 백신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않은 애버트에게 손쉽게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이같은 이유로 애보트의 주가는 현재 4.2%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대형 M&A가 연거푸 이루어 지면서 M&A시장이 휴면 상태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디즈니랜드, 도이체텔레콤, JBS 등 각계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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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일링톤의 휴즈 존슨 회장은 "인수합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증시에 큰 플러스 요인"이라며 "자금이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실망스런 경제지표와 느린 경제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 고평가 우려로 지난 7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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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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