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다음 목표는 태극마크~"
"이제는 태극마트 달고 한일전에 출전해야죠."
이정은(21)은 18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ㆍ640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세계KLPGA선수권(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후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라 꼭 한번 우승하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정규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외에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정은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이번에는 '메이저 퀸'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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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이 많아 등록명 뒤에 따라붙는'파이브'(5)라는 숫자가 별명이 돼 버렸다"는 이정은은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하고 나니 한 단계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다음 목표는 연말 한일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 덕에 대상포인트 4위로 올라서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은은 지난해까지는 아버지 이도석씨(55)와 호흡을 맞췄지만 올해는 어머니 추영숙씨(49)에게 백을 맡겼다. 필드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는 이정은은 "아버지와는 몇 번 싸우기도 했는데 어머니와는 말도 잘 통한다"며 미소를 지은 뒤 "원래 성격이 남자 같아서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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