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IT주가 하루 사이에 3% 이상 급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관련주를 던질 때가 아니라는 조언이 제기됐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개별 기업별로는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IT업종 전체적으로 본다면 아직 던질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 동안 시장의 상승을 주도해왔던 IT업종내 주요 종목이 전거래일 대부분 3%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조 팀장은 IT주와 관련 ▲수급적인 측면에서 고점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IT 출하재고 사이클과 주가 사이에는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 ▲과거 엔고국면에서 IT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는 점 등을 주목, 매도세로 돌아설 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IT주를 집중적으로 담아왔던 외국인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파는 상황이 아니다. 조 팀장은 "그 동안 IT는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해서 시장 주도주로 부각됐는데 아직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면 고점에 대한 인식은 좀 더 미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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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분기 IT주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지만 IT출하-재고 지표와 주가 사이에 시차가 상존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지금 IT를 버릴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팀장은 '엔고국면'이 IT주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IMF이후 상당기간 동안 원엔 환율이 세자리수를 유지했고(A국면) 이는 우리기업들의 경쟁력 재고와 주가의 장기적인 레벨업을 견인했다"며 "현재의 원엔환율을 감안한다면 시장을 버리지 않는 한 IT주식을 버릴 이유는 더더욱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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