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의 한 이사가 여비서에게 50만 파운드(약 10억 원)를 줄 테니 늙은 남편과 헤어지라고 제안해 구설수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얀 새뮤얼라이즈(35) 이사는 슬로바키아 출신 여비서 알츠베타 홀모코바(28)에게 “50만 파운드를 줄 테니 남편과 헤어지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이사답게 홀모코바의 몸 값을 50만 파운드로 산정한 것이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만 홀모코바와 결혼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새뮤얼라이즈 이사는 홀모코바가 자기 곁을 떠날 경우 자살하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남편 데니스 몰리(67)에 따르면 홀모코바가 비서로 취직한 뒤 새뮤얼라이즈 이사는 5000파운드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1500파운드 상당의 핸드백, 현금 3500파운드 등 선물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홀모코바를 위해 호화 아파트도 임차했다.


그리고 이윽고 이혼 대가로 5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이다.


홀모코바는 지난 2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의 무분별한 행동이 제소 사유다.


몰리는 법원에서 “아내가 돈 때문에 그와 함께 있는 것”이라며 “그와 결혼하지 않으면 50만 파운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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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라이즈 이사의 친구들은 “항상 열심히 일만 하던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정말 실망스럽다”고 한마디.


법원은 최종 판결을 다음달로 연기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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