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저력과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가 전세계 증시 가운데 '리먼사태'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ECD 30개 회원국 증시의 주요지수를 대상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8월말에서 지난 8월말까지 1년간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터키(ISE National-100)가 16.83%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7.98%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리먼 이전 수준을 회복한 증시들이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나라들인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주요국 가운데서는 한국 증시만이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멕시코(IPC)와 스웨덴(OMX STOCKHOLOM30)이 각각 6.99%와 3.90%로 3,4위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26개국 증시는 아직 리먼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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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회복이 느린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87.43%를 기록했으며, 이어 룩셈부르크(-44.22%), 아일랜드(-31.12%), 슬로바키아(-30.89%) 순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국 증시가 여전히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적절한 대응으로 회복세가 가장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출구전략 등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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