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감소했던 국내은행들의 점포수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들의 총 점포수는 7479개로 지난 1분기말 7462개에서 17개 증가했다.

해외점포는 135개에서 132개로 3개 줄어든 반면 국내점포가 7327개에서 7347개로 20개 늘었다. 특히 국내점포 중에도 출장소는 931개에서 919개로 12개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점이 6396개에서 6428개로 32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점포수는 2005년 3분기 이후 2008년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들이 국내점포 통ㆍ폐합 등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1분기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자 은행들이 재차 영업망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중은행이 점포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내지점 기준으로 시중은행 7곳은 총 24개를 늘렸고,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10곳은 각각 4개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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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이 11개의 국내지점을 늘린 가운데 신한은행(5개), 하나은행(4개), 우리은행(2개), 국민은행(1개), 한국씨티은행(1개)이 뒤를 이었다. 외환은행은 1분기때와 국내지점 숫자가 변동이 없었지만, 해외점포를 1곳 늘렸다.


한편 은행들의 점포 확장에도 불구하고 총 임직원수는 1분기말 3만8044명에서 3만7046명으로 99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직원수 감소는 은행들이 해외 현지채용직원들을 1000여명 줄인 것이 직접적 배경이며, 국내 임원 및 일반직원들의 숫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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