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2일 드디어 탄생 40년이 됐다. 지난 1969년 9월 2일 발명된 인터넷은 지난 40년간 세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0년 전 이날 인터넷 개척자로 불리는 렌 클라인록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두 대의 컴퓨터를 이용, 15피트의 회색 케이블을 통해 자료를 전송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이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인터넷 모체 '아르파넷' 구축을 위한 것이었다. 이후 스탠포드 연구실을 포함, 여러 대학의 연구진들이 인터넷 발전에 참여하면서 1972년에는 이메일이 탄생했으며, 1974년에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개념인 TCP/IP 프로토콜이 등장했다. 이어 1980년대에는 현재 인터넷 주소로 쓰이는 '닷컴' 등 인터넷 도메인시스템이 개발됐다.

하지만 인터넷이 현재처럼 가정에서도 널리 사용된 것은 1990년대 이후다. 영국의 물리학자인 버너스리는 지금의 웹을 개발했고, 이 웹은 빠른 속도로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으며 그 영향력도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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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전은 세상을 온통 바꿔놓았다. 세계 경제는 '닷컴열풍'으로 인터넷의 영향을 받았으며, 정보의 벽이 한층 낮아지게 됐다. 우리의 삶 역시 인터넷을 통해 보다 풍요로워졌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돈을 송금할 수 있으며, 클릭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터넷은 단순히 PC와 PC만을 연결하는 기본 기능을 벗어나 다양한 기기, 서비스 등과 결합하며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고 있다.

홈네트워크와 IPTV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바로 그 것이다. 한편에서는 인터넷의 빠른 발전이 낳은 부작용과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어느새 불혹(不惑)의 나이가 됐지만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유출이나 국가 시스템 공격 등 부정적 영향의 위험성도 그만큼 덩달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의 발전을 진흥하는 만큼 부작용과 악영향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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