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샤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거액의 보너스를 제시해 트레이더를 채용하는 관행이 고객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피로 위원장은 증권회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몇몇 증권업체들이 거액의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트레이더들을 충원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부적절한(inproper)'거래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같은 보상체계로 인해 트레이더들 사이에 상품을 높은 가격에 팔아야만 거액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이 많은 돈을 챙기기 위해 고객들에게 필요보다 많은 상품을 소개하는 '과당매매'(churning)‘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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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로 위원장은 이런 관행이 트레이더들이 투자자들에게 지고 있는 근본적인 의무를 위반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증권거래법은 트레이더들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만을 소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보너스를 규제하려는 SEC의 노력은 이뿐만 아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월 SEC에게 보너스를 직접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초안을 미 의회에 보낸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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