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주 삼화왕관 사장, 원천기술 개발-해외시장 개척 강조


최광주 삼화왕관 사장은 "병마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부임 1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경기 침체, 유동성 위기, 원재료가격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우선 시급한 것들부터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직원들의 노력과 협조로 올해는 이익도 증가하고, 품질문제도 모두 해결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 한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최 사장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래 회사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 확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력 확보 ▲우수한 기술인력 육성 등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먼저 설립후 여전히 일본 JCC, 독일 실건 등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매년 로열티를 지불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 사장은 R&D 인력과 조직 및 관련 투자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우리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제품이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향후 삼화왕관만의 고유 기술로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해외시장 개척도 최 사장이 강한 애착을 보이는 분야다. 그는 "기술 제휴업체를 방문한 후 병마개 제조사업도 세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라면서 "우리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년, 10년 후 계획을 세워서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말부터 글로벌 음료ㆍ주류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 최근 필리핀산 미구엘, 방글라데시 AST 비버리지 등과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출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 안정적인 거래관계가 확대된다면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방법 외에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현지 생산하는 방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화왕관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직원들의 고령화다. 회사를 젊게 바꾸면서 숙련된 직원들의 노하우를 후임에게 100% 전수할 수 있는 체제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 사장은 "회사 현장직 직원의 35%가 50세 이상이고, 20년 이상 근속자가 절반 이상으로 고령화 됐으며, 앞으로 5년 이내 30%정도가 정년퇴직할 예정"이라면서 "분야별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기술전수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필요시 기술 자문 등으로 핵심기술을 보유한 퇴직자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AD

1965년 설립된 삼화왕관은 1997년부터 국내 최초로 병마개를 생산한 후 줄곧 병마개 분야에만 집중해온 기업이다. 1994년 12월 두산그룹에 편입됐으며, 올해 6월 그룹 재무구조 개선책의 일환으로 두산과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설립한 특수 목적회사에 매각됐다.


195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OB맥주 이사, 두산 전략기획본부 이사 및 상무, 네오플럭스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삼화왕관 사장으로 부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