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지난 25~26일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 7월11일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총격 피살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 찬성 여론이 80.1%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당국간 협의를 통해 관광객 신변 안전을 확고히 한 후 관광을 재개한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7.2%가 '찬성하는 편', 32.9%가 '매우 찬성'이라고 각각 답해 '반대한다(16.5%)'는 응답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부의 대북지원 방향과 관련, '분배 투명성이 확보된 뒤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고, '핵문제 진전과 연계해서 지원해야 한다' 34.3%, '적어도 북한의 요청이 있을 때 지원한다' 12%, '조건없이 지원해야 한다' 11.1% 순이었다.

남북회담 재개시 가장 먼저 논의해야할 의제로 '군사적 신뢰구축'을 꼽는 사람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26.7%가 '북한 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꼽았다. 이산가족(18%), 개성공단 활성화(14.3%), 금강산 관광재개(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재래식 무기 감축을 위한 남북간 논의를 제안한데 대해 61.8%가 '적절한 제안'이라고 응답해 '부적절한 제안'(28.7%)이라는 답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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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경축사에서 밝힌 이 대통령의 대북 구상이 남북관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2.7%가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됨 13.6%, 대체로 도움됨 49.1%)', 31.7%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대체로 도움 안됨 27.7%, 전혀 도움 안됨 4%)'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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