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과 전문가들이 선정한 가장 선망받는 기업 조사에서 싱가포르 지역내 1위를 차지했다.


WSJ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이번 분기 내내 안좋은 소식을 쏟아냈지만 꾸준한 서비스와 항공기에 대한 투자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싱가포르 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2분기(4~6월)에 3억701만싱가포르달러(2억12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억5860만싱가포르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실적이 크게 나빠지면서 6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6월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가 줄었다.


추 춘셍 싱가포르 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극심한 침체로 마치 25년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 뉴스 속에서도 WSJ와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최고로 평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5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항공기 사용연수도 평균 6년으로 세계 항공사들 중 가장 짧다. 세계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는 평균 사용연수가 14~15년 수준이다.


더불어 금융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임직원을 고용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추 CEO는 “경기가 바닥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핵심부분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항공기 교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꾸준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우리의 핵심 가치를 지킬 것이며, 우리의 시장 위상과 정체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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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1993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로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아시아 200대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에서도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 기업이기도 하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 지역 1위 이동통신 업체인 싱가포르 텔레콤이 2위로 나타났고, 유나이티드 오버시스뱅크가 3위를 차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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