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이미지, 싱가포르달러 강세 영향
$pos="C";$title="";$txt="마리나베이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카지노,호텔, 박물관, 극장,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size="510,382,0";$no="200908180839066734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복합리조트, 고속도로, 지하철 공사 현장.
싱가포르 도심 곳곳에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공사가 한창이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해안 매립지 지반 다지기부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호텔 건축, 물길을 바꾸는 지하철 공사 등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을 해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우리나라 업체들의 이곳 수주건수는 파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지난 1980년대를 끝으로 중단된 싱가포르 건설시장 진출을 다시 시도한 업체들도 생겼다.
우선은 싱가포르 정부 공공공사 발주가 늘어난 까닭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관광 및 교통 인프라 부문 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홍보하면서 투자자나 건설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심인프라 확충에 2020년까지 400억달러를 투입된다.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통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연결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 공사로 DTL 2단계와 순환선 공사를 통해 현재 운행중인 80km의 지하철을 250km로 확장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공공공사 발주 시 입찰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빌드' 방식과 기술점수다. 이는 가격경쟁력에 앞서 제대로 된 기술로 설계에 맞는 공사가 가능한지를 최우선적으로 살핀다는 이야기다.
쌍용건설의 경우 최근 도심지하철라인(DTL) 921 공구를 수주할 당시 운하를 옮기는 작업으로 경쟁사보다 공사 비용을 1000억원 정도 더 높게 책정한 바 있다. 하지만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가격은 높게 제시했지만 안전하고 설계대로의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쌍용건설을 택했다. 당시 경쟁했던 상대는 영국계 홍콩기업 게몬, 프랑스 쏠레땅쉬 바쉬, 중국 상하이터널 컨소시엄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의 집합체였다.
$pos="C";$title="";$txt="대림산업이 시공중인 마리나해안고속도로 487공구 공사현장 모습";$size="510,250,0";$no="200908180839066734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처럼 한국업체들이 싱가포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기술력 외에도 인간적인 유대, 즉 현지화된 영업 마인드, 이미지, 공사수행능력 등도 포함된다.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쌓아온 이미지도 다른 나라 업체들에 비해 꽤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적극적이고 인간적인 자세가 수주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 것이다. 더불어 지금은 '엔고'에다 원화 대비 싱가포르달러가 강세라서 가격경쟁력도 어느 정도 작용해 우리나라 업체들이 수주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현장관리 및 공사 이행 능력이 현지에서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 SOC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런 정책적인 목표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의 성실, 근면은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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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앞으로는 싱가포르 공공공사 수주가 세계 건설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나해안고속도로(MCE) 487공구를 공사중인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2~4개사가 공사 1건 수주를 위해 경합했다면 올해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주 결과가 나오는 DTL918공구 입찰의 경우 국내건설사 3개사 포함, 총 9개사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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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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