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고속도로, 도심지하철 공사 등 분야별 고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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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건설 한류' 열풍이 거세다. 최근 2년새 한국 건설업체들이 일본 등 경쟁국들을 따돌리면서 싱가포르는 동남아건설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시장에서 한국업체들간의 수주경쟁 과열이 우려될 지경이다.
1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한국 건설업체들은 건축, 토목, 산업설비, CM(건설사업관리) 등의 각 분야에서 지난 2007년 이전과 이후로 수주건수, 공사비 규모가 확연히 대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수주건수 및 계약금액이 ▲ 지난 2005년 1건, 3221만4000달러 ▲ 2006년 7건, 4억2804만8000달러 ▲ 2007년 17건, 31억7835만6000달러 ▲ 2008년 15건, 29억1768만5000달러 ▲ 2009년 현재 9건,13억8889만6000달러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삼성물산, 쌍용건설, 현대건설, 삼보ENC 등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공사물량 증대 등으로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등이 속속 진출해 있다.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싱가포르 정부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마리나베이 복합리조트사업(IR, Integrated Resort), 정부기관인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마리나해안고속도로(MCE, Marina Coastal Expressway), 도심지하철공사(DTL, Downtown Line), 터널공사 등 굵직한 사업들을 싹쓸이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마리나베이IR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는 쌍용건설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삼보이엔씨가 지반 공사 등 기초처리작업을 완료했다.MCE 시공 현황에서는 대림산업이 일본업체의 싱가포르 법인인 사토쿄교(Sato-Kogyo)와 컨소시엄으로 487공구를 공사 중에 있다. 지분율은 83.6 대 16.4이다.
쌍용건설은 482공구를 삼성물산은 483공구와 486공구를 수주해 시공 중이다. LTA가 2단계 도심 지하철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업체들은 총 3개 공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중 운하 물길을 바꾸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약 1km 구간인 921공구를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GS건설도 싱가포르 업체 HLS(Hock Lian Seng)와 지분율 50대 50의 컨소시엄을 맺어, SK건설은 단독으로 각각 911공구, 915공구를 맡게 됐다.
또한 내용면에서도 그동안 건축, 토목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설비, CM 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현지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이미지, 현장관리, 공사 수행 등에서 외국 경쟁업체들을 따돌린데다 건설업의 글로벌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하면서 "싱가포르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SOC 등 대규모 사업을 발주할 계획여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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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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