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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부 "플루 심해지면 사회적 차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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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11월부터 연말까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500만 명에게 접종하기로 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종플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내 700만 도즈, 수입 300만 도즈를 확보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도즈는 1명이 1번 접종하는 백신 분량으로 대개 1명에게 2회를 접종하게 된다.
이번 발표에는 전 장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 박승철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최대 2만명이 사망한다는 자료가 있다.
▲그건 호주가 백신없이 대처했을 때 상황이다.

-일부에선 대유행 온 거 아니냐는데, 국가재난단계를 위기에서 심각으로 격상할 생각은 있나?
▲심각하면, 모든 행사 취소 등을 한다. 다만 현재처럼 1000여명 넘는 환자가 치료 중일 때는 자제하고 협력할 때다. 지금은 모니터링하면서 (격상) 할 필요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일본은 6000명의 환자가 있는데 최대 11만명이 실제 감염된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도 실제 환자수를 현재 확진환자수의 10~20배로 볼 수 있나?
▲(박승철 교수) 지금 3900명이 감염됐다. 그 숫자가 적은 수는 아니다. 과거에는 사실 플루 진단도 안 하고, 기침나고 열 나면 다 추계됐다. 확진된 사람만 집계했다. 과거와 집계 개념이 다르다. 과거는 10%가 감염된다인데 지금은 3000여명이다. 숫자가 10~100배 많을 수도 있다.

▲(이하 전재희 장관) 5~6월달까지는 완전히 감염차단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던 때라서 5월에 하루평균 발생규모가 1.3명이었다. 6월에 5.9명이었다. 7월 달에 방학이 되니까 외국의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지역감염이 이루어졌는데 그때 1일 평균 발생숫자가 39.6명이었다. 8월달에 93.4명이었는데 특히 4주째 접어 들어서는 190.5명이고 많이 발생하는 날은 255명, 257명 발생한다.

-재난단계 심각단계에서 하는 사회적 차단 조치란 어떤게 있나?
▲행사를 전부 취소한다든지 등등의 조치다. 사회적 차단을 가장 먼저 한 나라는 멕시코다. 우린 아직 그런 상태는 아니다. 필요할 때 조치하겠다.

-국내생산 500만 도즈에 보강제 넣으면 최대 얼마 더 생산할 수 있나?
▲보강제 넣으면 최소 2배, 최대 4배 얻을 수 있다. 보강제 넣은 백신은 다른 임상허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접종은 내년에나 가능하다.

-1000만명분 접종해야 하는데 모자르지 않나?
▲현재는 1명에 두 번 접종할 계획이다. 그러면 올해 500만명 접종할 수 있다. 중국산 백신은 한 번만 했는데도 두 번과 같은 효과가 있다. 우린 아직 임상시험 안 되서 일단은 두 번이다.

-다른 데서 받는 백신 가격은 녹십자와 다르나?
▲우리나란 도즈당 8000원이다. 향후 5년간 계절백신 생산하면 우리가 구입하는 조건에서 구매했다. 외국은 그런 조건 없어 1도즈당 1만4000원 전후다.

-백신공급체계에 대해 정부지원도 검토하나?
▲당연히 검토해야한다. 유정란 생산에 대해 정부가 확실히 계획 세우고 이뤄지도록하겠다. 백신 자주권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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