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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의견 따른 투자자 '버스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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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아닌 경제 펀더멘털에만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루비니의 전망을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말라는 지적이 나왔다. 즉, 그의 비관적인 생각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루비니의 비관적 전망은 그의 개인적인 특성이며 이를 따르는 것은 무모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의견을 정리해 보도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의 경기 전망에 근거해 투자했다면 강세장에 '버스를 놓치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는 얘기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지난 2006년 예견했던 루비니는 아직까지도 투자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 않다며 낙관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등 비관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블룸버그통신은 루비니의 관점을 받아들였던 이들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52%나 급등한 지난 6개월간 투자기회를 놓쳤을 것이라며 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루비니는 주가 강세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비관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 전환됐던 지난 3월에도 이는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주가급락후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라며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부정했던 것이 그 예. 지난 7월 MSCI 월드 인덱스지수가 58%나 올랐을 때도 글로벌 경제가 아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not out of the woods)며 오히려 강세장에 취한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켰다.
라즐로 비리니 비리니어소시에이츠 사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명백한 강세장"이라며 “아무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말해 시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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