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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원 1위는 쌀밥,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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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도 금방 허기가 지거나, 특히 달콤한 간식을 후식으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은 탄수화물 중독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가 지적했다.

튼튼병원 이준철 과장은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쌀밥이나 밀가루, 설탕 등은 흡수 후 지방조직에 쌓이게 돼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이 된다"며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현미밥이나 과일같이 정제되지 않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한국인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식품 1위는 흰쌀밥이며, 2위는 라면이다. 반면 현미는 17위를 차지해 복합탄수화물보다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이나 쌀밥 등에 든 당이 몸안으로 들어오면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치가 위험치까지 오르지 않도록 작용한다. 이 때 남은 당은 근육과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돼 비만의 원인이 된다.

결국 당이 주성분인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 뿐 아니라 당뇨병이 유발되거나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장은 "당이 많이 함유된 탄수화물 식품에 집착하는 증세를 탄수화물 중독증이라 한다"며 "스트레스가 생기면 먹거나, 식사 후 얼마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또 허기가 져 빵이나 과자를 먹는 경우 혹은 포만감이 느껴져도 아이스크림, 쵸컬릿 같은 단 음식을 또 먹게 될 경우 중독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처럼 쌀이 주식인 경우, 복합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권장할 수 있으며 성인은 하루에 탄수화물을 약 300∼450g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지수가 낮은 건강식을 하려면 ▲흰쌀, 흰 밀가루, 설탕이나 감미료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하고 ▲청량음료, 과일주스, 술을 삼가며 ▲탄수화물은 현미나 과일, 야채에서 섭취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또 ▲달달한 맛을 내는 케익, 쿠키, 사탕, 쵸코렛 가공식품에는 액상과당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량을 줄이고 ▲식사중에 마시는 물은 혈당치를 높이므로 식전, 식후 30분은 물은 적게 마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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