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우려와 감귤그린병으로 출하 감소 예상

최근 인도가 몬순의 영향으로 작황에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으로 미국 플로리다의 오렌지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오렌지주스 선물(Orange Juice Futures)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서부에서 형성되고 있는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산 오렌지 생산에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최근 6주 동안 오렌지주스 선물은 45% 급등했다.

뉴욕 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되고 있는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선물은 전일에 비해 파운드당 4.2%(4.45센트) 오른 1.1125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 해 11월 최고치였던 파운드 당 1.1420달러 수준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주스 선물 지수는 지난 1983년부터 거래된 상품이다. 일반인들 사이에 다소 생소하고 규모도 작지만 로저스 국제 상품 지수나 코카콜라 주가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영향력이 있는 상품 선물이다.

MF 글로벌 애널리스트 조셉 리쿠페로는 “올해 날씨가 고르지 않고 열대 폭풍의 영향이 셀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물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올해와 내년에 생산되는 오렌지가 전년 1억6200만 박스보다 줄어든 1억5000만 박스가 될 것으로 예상, 적극적으로 오렌지주스 선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 대학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최근 감귤그린병(Citrus greening disease)으로 인해 많은 오렌지 나무가 고사하면서 지난해 오렌지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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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그린병은 아시안 감귤 사이리드 곤충(Asian citrus psyllid insect)에 의해 매개되는 박테리아 병의 일종으로 이병에 걸린 오렌지는 색이 파랗게 변해 상품출하가 불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오렌지 생산자들이 감귤그린병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피해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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