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악화·정유사 공장가동률 낮아져...수출액 47% 급감
$pos="L";$title="";$txt="";$size="272,258,0";$no="200908121137383398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해 수출 2위 품목으로 효자 노릇을 했던 석유제품이 올해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정제마진이 계속 악화된 데다 정유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일제히 낮추면서 내수 충당 후 수출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가 굳어졌기 때문이다.
인도와 중국 등 역내 정유사들의 가동으로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석유제품 수출이 10위권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석유제품(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나프타 등) 수출액은 95억109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억6326억달러 대비 47.69%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 물량은 1억6239만50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9.75% 늘었다.
하반기 전망도 좋지 않다. 하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106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석유제품 수출액은 371억7675억달러. 하지만 올 상반기 수출액과 하반기 전망치를 더해도 총 120억달러로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시장점유율 1위 정유사인 SK에너지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 물량은 6266만3701배럴, 수출 금액은 36억7431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고도화 설비 확충으로 4664만7123배럴에서 1601만6578배럴 늘었지만 금액은 58억1449억달러에서 21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출 물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제품 가격이 많이 떨어져 수출액 규모가 크게 줄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각사별로 공장 가동률을 낮춘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내수 수요를 충당하고 나면 수출 물량이 자연스레 감소했다는 얘기다.
로이터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다음달 석유제품 중 경유 수출을 60만배럴로 각각 책정한 상태다. 현대오일뱅크는 경유에 대한 수출 물량을 아예 배정하지 않았다. SK에너지의 경우 8월에 이어 9월에도 수출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지난 7월 90만배럴 물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여전히 나빠 수출 물량을 늘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SK에너지는 일일 24만배럴 원유를 정제하는 제4상압증류공정 공장에 대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정기보수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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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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