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회사들이 도둑질 한 원유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이 구입한 원유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원유 수송관에서 몰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미국과 멕시코 당국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 것.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이민 세관감시국은 이날 국토 방위국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에 대한 보상 방침 및 조사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원유 밀수에 따른 보상액으로 240만 달러를 멕시코에 되돌려 줄 예정이다.

지난 4월 멕시코 안전요원들은 지난 2년간 4600만달러의 원유를 페멕스 수송관에서 빼돌린 이들을 적발한 바 있다. 도난을 주도한 업체 중에는 미 원유 정제업체인 트레모가 포함돼 있었고 이에 미 대형 정유업체들이 트레모로부터 원유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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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슈뢰더 트레모 석유의 회장은 오는 12월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법원은 그가 도난당한 석유인 지 알고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 정부는 트레모부터 원유를 구입한 미국 업체 명단을 공개하지 안았다. 미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형’업체들라고만 언급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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