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오면? 사람들은 먼저 지갑을 닫는다. 그리고 몸을 잔뜩 낮추고 안전자산에 '올인' 한다. 만에 하나라도 향후 자산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는 투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불황이 닥치면 공격적으로 '베팅'하던 투자자도 '새가슴'이 되게 마련.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간과하는 일이 적지 않다. 미국 투자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불황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4가지를 소개했다.
# 보증 =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친인척이나 지인들에게 손을 벌려야 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바꿔 말하면 부탁을 받을 일이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
불경기는 물론이고 호경기일 때도 보증은 위험하기 이를 데 없는 행위다. 상대편의 채무불이행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자신의 명의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믿고 빚 보증을 섰다가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보게 되거나 신용도가 추락하기 십상이다. 심지어 직장을 잃거나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하기도 한다.
# 변동금리부 모기지 = 주택을 마련할 때 변동금리로 담보대출을 받는 경우가 있다.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하락하면 이자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익한 방법이다.
하지만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금리가 오르거나 불경기에 직장에서 퇴출되기라도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원리금 상환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출 원리금을 연체하거나 상환하지 않을 경우 개인 신용도가 추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빚 = 불경기에 없던 빚을 내는 것 역시 신중하게 생각할 할 일이다.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직장에서 퇴출되는 최악이 상황이 아니더라도 불경기에는 수입이 감소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각종 수당이 깎이거나 폐지되면서 실질 수입이 줄어들기도하고, 임금이 삭감될 수도 있다.
여윳돈을 준비해 두지 않은 상태에서 빚을 냈다가 소득이 줄어들면 말 그대로 '대략난감'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경기가 악화될수록 과도한 레버리지는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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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직장 = 일 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불경기에는 당연한 일도 특별한 일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탄탄한 기업도 불경기가 닥치면 매출이 줄어들고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다. 기업은 자연스레 비용 감축에 나서고, 이는 곧 샐러리맨의 고용 불안이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직장이 평생 보장될 것이라는 안이한 태도나 소득 감소에 대한 경각심을 평소에 갖지 않으면 위기가 닥쳤을 때 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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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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