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재조업 육성 등 해외 유치 확대 필요
국내 경제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충북·충남),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강원권, 제주권 등으로 지역별 경제구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이 국가경제 산출액 중 43.8%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권이 19.5%, 호남권 11.3%, 대경권 11.3%, 충청권 11.2%, 강원권 2.2%, 제주 0.7%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20.1%, 18.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경북 8,4%, 경남 7.3%, 울산 7.1%, 전남 6.5%, 충남 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립어업은 전남이 16.2%로 가장 높았으며, 광업은 강원 29.7%, 제조업과 건설업은 경기가 각각 22.1%, 22.2%를 차지했다. 또한 서비스업의 경우 서울이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내 생산품의 타지역 이출구조를 보면 수도권은 동남권 28.6%, 충청권 26.0%, 대경권 20.7%, 호남권 17.7% 등으로 제주는 호남권 42.4%, 나머지 경제권은 수도권으로 이출이 많았다.
이입구조의 경우 수도권은 충청권으로 부터 이입(28.6%)이 높고 여타 경제권은 모두 수도권으로부터의 이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도권 발달이 다른 지역으로 골고로 퍼져 나가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게 아니라 수도권이 자립형 경제구조를 갖추고 나머지 지역들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의존하는 '교역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별 최종수요에 의한 생상유발계수는 전남 60.8%, 울산 59.2%, 서울 58.2%이 높았으며, 대전 55.5%, 인천 53.6%, 제주 52.5% 등은 타지역 생산유발률이 높았다.
또한 생산유발액의 최종수요 항목별 의존도를 보면 소비에 대한 의존도는 제주와 대전, 투자에 대한 의존도는 인천과 강원, 수출에 대한 의존도는 울산과 경북 등이 각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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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가가치유발계수는 강원, 서울 등은 자기지역 부가가치유발이 크고 인천, 대전, 전북 등은 타지역 부가가치유발이 크게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결과 국내 경제가 여전히 수도권에 편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지방에서 재조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방의 재조업을 육성하는 등 해외 유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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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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