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시장 약보합 횡보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인매도 vs 저가매수 충돌, 박스권 장세?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매물을 내놓으며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어제와 같은 박스권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일 예정된 2조2000억원어치의 2년물 통안채 입찰결과에 따라 추가약세 가능성도 열어놓는 분위기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9-2가 전일대비 2bp 오른 4.3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 3년 경과물 8-6도 어제보다 3bp 상승한 4.30%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5년 9-1 또한 매수호가가 전일비 4bp 오른 4.90%로 형성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9.4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09.40으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이 87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개인이 각각 309계약과 29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연기금이 140계약을, 투신이 122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은 외인들이 순매도로 나서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증권사와 투신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권에서 횡보중이고 채권쪽으로도 3년물 위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아직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탐색과정 중으로 보이며 어제 장세와 같이 추세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주식이 조정모습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의 3분기 랠리가능성과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부담, 그에 다른 출구전략 본격화에 대한 추가 금리 상승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금리가 레인지상단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있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크게 축소된 저평 부담과 금일 예정된 통안 2년 입찰물량의 소화여부에 따라 추가 약세를 결정지을 듯 하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의 소폭 강세가 그동안 나왔던 급락에 대한 반등이었다는 생각이 강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불안감이 섞여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만 국고채 10년 8-5가 1bp 위에서 체결되고 있어 다른 채권보다 강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