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매도 vs 저가매수 충돌, 박스권 장세?
하지만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어제와 같은 박스권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일 예정된 2조2000억원어치의 2년물 통안채 입찰결과에 따라 추가약세 가능성도 열어놓는 분위기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9.4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09.40으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이 87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개인이 각각 309계약과 29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연기금이 140계약을, 투신이 122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은 외인들이 순매도로 나서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증권사와 투신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권에서 횡보중이고 채권쪽으로도 3년물 위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아직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탐색과정 중으로 보이며 어제 장세와 같이 추세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의 소폭 강세가 그동안 나왔던 급락에 대한 반등이었다는 생각이 강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불안감이 섞여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만 국고채 10년 8-5가 1bp 위에서 체결되고 있어 다른 채권보다 강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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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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