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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 인터뷰]"스타플레이어 발굴할 때"-KR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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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휘 KR선물 FX사업부 사원

"FX마진시장도 스타플레이어를 발굴할 때가 올 겁니다"

KR선물 FX사업팀의 임병휘 사원을 만났다. 그의 표정은 첫인터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함에도 답변은 똑부러진다.
스타플레이어. FX마진시장이 규제의 장벽에도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에서 이름을 떨치는 유명한 투자자들과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31세의 젊은 나이지만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FX업무를 시작했다는 임씨. 입사때부터 FX마진업무를 담당해 온 만큼 KR선물에서 FX마진업무라면 내로라 하는 전문가로 통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FX마진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그의 모습에서 FX시장에 대한 열정이 묻어난다. KR선물에 입사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FX마진거래에 대한 KR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당차다.
KR선물은 지난 6월말부터 FX마진 영업을 재개했다. 계약을 맺은 해외 업체가 무자격 선물회사로 판명나면서 3개월 영업정지를 받아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 각오를 다지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영업정지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영업 정지 후 새로 시작하면서 메타 시스템에 공인인증을 붙이는 작업에 주력했다"며 "FX증거금, 레버리지 문제 등의 당국 규제를 반영할 필요도 있어 6월말로 오픈 시기가 늦어졌지만 확실히 다시한번 가다듬자는 생각이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국내선물사 중 KR선물만 유일하게 사용하는 메타 시스템. 세계 각국에서 만든 인디케이터를 바로 적용할 수 있어 FX마진에 특화된 플랫폼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유난히 난항을 겪던 공인인증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것만큼은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다"는 그의 표정이 다부지다.

임씨는 "지금도 KR선물은 직원들이 전원 외환 시황을 파악하고 있어 고객들이 시황을 물어보면 즉각 응대가 가능하다"며 "직원 전체가 야간 근무를 교대로 하고 있어 실무 면에서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선물이 또 하나 내세우는 강점은 바로 역삼동 트레이딩센터. 2층으로 된 객장은 거래 정보는 물론 실거래도 할 수 있어 FX마진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임씨는 "블룸버그 단말기 설치는 물론 직원 6명이 상주하면서 정보 제공도 확실히 하고 있다"며 "오전 6시반부터 오후 8시반까지 운영되고 있어 트레이더들이 활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윤강로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도 KR선물의 강점이다. KR선물의 윤강로 회장이 트레이더 출신이라는 점도 이같은 트레이딩룸 조성에 한 몫했다.

윤회장은 수석 운용역으로서 오는 9월 1일부터 일임운용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일임 예탁자산 1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채권, 원·달러 헤지를 포함한 파생상품, 해외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업무다.

이런 회사 분위기를 반영하듯 임씨가 가진 시장에 대한 기대 또한 남다르다.

그는 "KR선물은 TV 및 인터넷 상에서 FX마진 광고도 준비하고 있으며 트레이딩 센터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KR은 자회사가 없이 FX부문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원화 거래가 FX마진시장에 포함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통화로 거래할 수 없어 정보 접근성이나 투자 용이성 면에서도 불리하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향후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지금으로서는 파이를 다 차지하기보다 올바르게 커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주식, 선물, 옵션 거래도 레버리지가 있는 것은 FX마진거래와 마찬가지지만 리스크 관리는 어디까지나 자기 몫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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