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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600선 넘어야 환매 주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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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런(대량환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수가 1600선을 넘어서야 환매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때문에 1500선에서는 추가 환매가 지속될 수 있으나 1600선을 넘으면 심리 회복으로 오히려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대우증권은 2007년 4월 1500선을 넘는 시점에서 환매가 계속 일어났지만 지수가 1500선후반을 지나 1600선으로 계속 상승하면서 환매가 오히려 유입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은 8월에도 지속될 것이지만 유출 규모는 적을 것이고, 1600선 이후에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00pt~1500p대에서 1조원의 환매가 계속됐다"며 "이 지수대에서는 지난해 8월 3000억원 정도의 금액이 유입됐으나 올해 5월 이후 1400pt에서 1500pt로 상승하면서 1조3000억조원의 자금이 유출, 전체적으로는 1조원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하락하지 않았다"며 "현재 지수대인 1500pt에서 1600pt는 193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일부 자금이 계속해서 환매되고는 있으나 환매 가능성 물량은 크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환매 부담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수가 하락한다면 자금이 유입될 여지가 많고 지수가 상승한다고 해도 그리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저금리 상황에서 이자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진 은행에서 수익성 제고를 위해비이자 수익인 펀드와 방카슈랑스(보험)판매를 강화하고 있고 주식형 잔고 137조원 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이 다시 펀드판매에 나선다면 환매 금액을 다시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펀드 순 자금 유출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도 "개인들의 투자심리 회복은 주가지수가 최소 1600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은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 다만, 대규모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식시장 조정시에는 자금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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