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잡기전에 달러부터 지켜야
제2의 상품가격 급등 막으려면 달러부터 지켜야
美정부가 금융시스템 점검차원에서 CFTC로 하여금 상품선물시장 투기거래를 집중단속하도록 거센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틀거리는 상품가격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美 GDP 하락세 예상밖 둔화라는 펀더멘털상의 호재를 감안한다하더라도 지난 이틀간의 유가 급반등은 현재 원유재고량 증가를 감안한다면 비이성적인 움직임이다.
7월을 보내며 포지션 청산 물량이 몰려 가격변동성이 확대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현재 상품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다름아닌 미달러다.
미달러가 2002년부터 줄곧 약세를 보여왔고 글로벌 경제가 사상초유의 경제호황을 누리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인 약달러는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금융위기를 거치기 이전의 얘기다.
글로벌 증시, 외환시장, 상품시장, 채권시장을 막론하고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급격히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장 중요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다져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달러에 대한 투심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자본시장이 금융위기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본연의 자연스러운 괘도에 오른다면 미달러 하락안정화가 굳이 상품가격 왜곡을 부를리 만무하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증시반등과 자본시장의 활기가 진정한 소비와 수요의 부활없이 단순히 주가를 선행지표로 또 하나의 사상누각을 키운 것 뿐이라면 美정부가 아무리 상품시장 투기를 막으려고 발악을 한들 상품가격이 잡힐리 없다.
닥터둠 루비니 교수가 내년 더블딥 가능성을 예고했고, 글로벌 경제도 이제 겨우 회복세를 탔을 뿐이다.
美소비자신뢰도가 6월부터 다시금 하락하기 시작했고 6월 내구재주문도 바닥에서 또다시 하락했다.
4~5월 증가세를 보인 개인수입도 6월에는 감소세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실업청구건수 증가세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금융위기 이후의 급격한 경제회복이 자칫 전세계를 중간층을 상실한 M형사회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6월이후 주춤하던 출구전략과 금리인상이 다시 논의되는 것은 그간 경험하지 못한 또다른 위기의 시작일수 있다.
물론 거대 위기를 통해 경험을 쌓은 만큼 그 이상의 바닥을 볼 일이야 없겠지만 근본이 바로 서지않으면 갖은 왜곡과 불균형이 글로벌 경제를 좀먹는 기현상은 소리소문없이 또다시 찾아올 수있다.
2007년 베어스턴스 헤지펀드 부도 당시에만해도 그 이후의 위기는 상상조차하지 못했다.
위기의 중심에 미달러가 있다.
미달러에 대한 세계 정부와 시장의 분명한 입장이 바로 서지 않는한 달러는 시장 왜곡의 숨은 주범 노릇을 반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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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상품값 급등락이 어디 투기세력만 탓할 노릇인가?
단순한 투기세력에 놀아나는 것은 단 며칠에 불과하지만 정부와 중앙은행 등 거대집단의 사재기와 정책오남용에서 불거지는 왜곡의 파장은 짧아야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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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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