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09.50~110.00


간만에 미결제 급증. 시세 큰 폭 밀리면서 늘었단 것은 부담. 다만 저평 메리트 확인한 시장에서 하방경직성 유지될 가능성과 맞물려 보면 굳이 나쁘게 해석할 수는 없어.

특히 외국인 신규매도가 관측되는 상황. 이들의 추세적인 매도 가능성 있지만 이내 하방경직성에 환매수란 브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 높아. 오히려 반등시 외국인 환매가 탄력 키워주는 역할만 할 듯.


외환시장도 주시해볼 변수. 환율 급락 가능성 높아져. 연저점 붕괴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 높게 보는 듯. 2분기 GDP 순수출 효과가 대체로 환율에서 비롯됐단 측면. 국제유가 횡보 양상 속 환율 하락은 물가 부담덜어준단 점 등에서 우호적. 반대로 매수개입 나와도 어차피 원화 유동성으로 풀릴 가능성 높아.

지나간 산생지표 서프라이즈에 크게 연연할 필요 없음. 어차피 추세성이란 관점에서 시장을 묵직하게 누를만한 재료는 아닌 듯. 이전에 지적했듯이 7월 수출 다시 마이너스 폭 확대. 7월 자동차 판매 폭락 등을 주시해야. 금통위와 연결짓기에도 이미 2분기 GDP에 6월 산업활동동향 상당히 좋을 것이란 사실 반영된 것 감안.


한편 재고조정 이후 Restocking으로 산업생산 반등할 것이란 예상에도 회의적. 과거 데이터를 보면 오히려 재고조정 과정 속에서 산업생산 증가가 활발했던 것 관측. 오히려 재고조정 이후 재축적 과정에선 산업생산 증가 미미. 지금은 재고조정 마무리 짓고 재고 재축적 과정으로 진입하는 시기인 듯. 산업생산 반등탄력 약화될 가능성.


적극적인 매수가 바람직한 시점으로 판단. 외국인 매도 덕분에 박스권 하단 도달. 다시 확대된 저평폭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 하방경직성 속에 지난 주말 외국인 기술적 매도베팅 환매수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 최근 박스권 상단인 110.10대 초반까지 다시 만회할 가능성 감안한 대응.


◆ 外人, 신규매도일 가능성 높아.. 반등시 탄력 커질 개연성 ↑ = 미결제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무려 5천 5백여 계약. 최근들어 상당히 이례적이다. 시세가 급락하면서 미결제가 급증한 것은 분명 부정적이다. 오르면서 이내 손절성 매도 물량이 섞여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소 이런 양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저평 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하방경직성이 확인된 장에서 외국인의 기술적 매도세(5일 이평 붕괴와 맞물려 이들의 매도 집중된 것 관측)가 유입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저평은 다시 40틱으로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시세는 잃었지만 저평은 얻은 형국. 여기에 외국인 신규매도물량의 출현이다. 결과는 하방경직성에 조만간 환매수 나오면서 반등탄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정부 환시장 개입 안하나? 못하나?...환율 급락세에도 관심 = 환시장도 주시해 볼만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저점이 무너졌다. 당국의 개입에 대한 의심의 시각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사실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크게 나는 나라에서 달러 매수개입을 한단 것 자체에 대외적인 시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여하튼 매수개입이 지지부진하다면 1200원선도 장담 못한단 인식이 있단 것을 주목해 봐야 한다.


환율의 추가 급락은 채권에는 호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분기 GDP에서 순수출 기여도가 높았던 것은 거의 환율 효과 였음을 유념해야 한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횡보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환율 하락은 물가 부담을 더 덜어주는 측면이 있단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한편 반대로 개입이 나온다고 해도 채권시장에서 그렇게 악재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 위로 크게 튈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달러 매수개입이 최근 다소 말라가는 단기자금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단 관점도 필요하다. 달러를 매수하고 원화를 시중에 풀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환시장 움직임은 채권시장엔 호재라고 판단한다.


◆ 추세성 없는 산생 서프라이즈 이미 지난 일…재고조정 이후 강한 산생 반등도 데이터를 보면 부정할 수 밖에 없어 = 산업생산 서프라이즈에 대한 시각을 경계한다. 어차피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정책효과가 어느정돈지 발라내기도 힘든 6월 산생데이터를 보고 적극적으로 신뢰하긴 어렵다. 오히려 20일까지 7월 수출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20%를 기록하고 자동차 판매가 30%나 폭락한 것에 더 주목하는게 건전해 보인다. 여하튼 추세성의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6월 지표에 굳이 미련을 두지 않는다.


한편 일각에서 재고조정 이후 자생적으로 강한 산생 반등을 말하는데 이것 역시 꼭 그럴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과거 데이터를 믿는다면 그렇다. 재고조정 이후 산업생산이 좋아진다면 재고지수(재고/출하)가 바닥찍고 올라설 때 산업생산도 같이 증가하는 양상이 보여야 한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를 보면 반대다.


오히려 재고지수가 내려갈 때. 즉 재고가 출하보다 빨리 감소할 때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재고가 출하보다 빨리 늘어나는 추세(이게 시중에서 말하는 재고조정 이후 Re-stocking 일 듯)에는 오히려 산생이 옆으로 기거나 아래로 꼬꾸러졌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재고지수가 최근 10년간 저점을 아래로 뚫고 내려온 상황에서 이제 반등할 일만 남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다시 재고를 쌓는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국면에선 산생 증가도 지지부진 해질 가능성이 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에 당혹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실제 데이터는 그렇게 움직여 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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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보다는 부진한 소비지출...미국채 금리 큰 폭 하락 = 미국 GDP는 예상치를 웃돌며 호전된 결과로 나왔다.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1% 수준. 예상치인 마이너스 1.5%였다. 다만 소비지출은 큰 폭 부진을 보였다. 오히려 1분기 플러스였던 것에서 마이너스 1.2% 급감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미증시는 두 재료를 골고루 반영하며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환시는 오히려 GDP에 더 점수를 주며 달러는 큰 폭 약세였다. 반면 미국채는 오히려 소비지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채가 유독 호재에 민감했던 것은 입찰 이후 대기매수 유입과 2분기 GDP 호전에도 불구 잘 통제된 물가지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근원 PCE는 2% 증가에 그쳤다. 1분기 보다는 다소 높지만 그래도 경기회복기란 점에 비춰 봤을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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