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을 딴 팽나무 한 그루가 생겼습니다. 틈틈이 공부한 노력을 회사에서 알아주니 정말 뿌듯합니다."

삼성토탈 충남 대산공장에 가면 팽나무가 100m로 늘어선 '기능마스터 거리'가 있다.


기능마스터란 기능장 자격증을 3개 이상 보유했거나 기능장 자격증 2개에 기사 자격증 1개 이상을 보유한 임직원을 뜻한다.

삼성토탈이 회사 차원에서 이들을 격려하고자 나무 한 그루 당 한 명씩 기능마스터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명패를 달아 성과를 기념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삼성토탈(대표 유석렬)은 지난 17일 충남 대산공장 내에 '기능마스터 거리'를 조성하고 유석렬 사장과 스캇 메큐엔 수석 부사장 등 경영진과 기능마스터 11명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유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글로벌 기업 삼성토탈이 있게 한 원동력은 지속적으로 개인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온 임직원 덕분"이라며 "이날을 계기로 현장에서 보다 많은 기능마스터가 배출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능마스터 거리'는 약 100m 길이로 비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많이 쓰이는 팽나무를 사용, 기능마스터가 기술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공장의 안전안정 가동의 중추가 돼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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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토탈 대산공장 운전원 450명이 보유한 자격증은 기능장 77개, 기사 83개, 기능사 497개, 산업기사 196개 등 853개에 달한다. 전 산업계에서 보기 드문 향학열이다.


임종태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값싼 원료를 바탕으로 한 중동의 공세에 맞설 수 있는 원동력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공부하는 사람 그 자체"라며 "현장 운전원의 30%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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