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 우려감으로 나홀로 약세..中 정부정책 힘입어 강세
아시아 증시의 상승행진이 이날도 이어졌다.
중국증시는 이날도 강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13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세운 반면 일본증시는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이 발목을 잡으면서 나홀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대만증시와 홍콩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15일 일본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7.44포인트(0.08%) 소폭 오른 9269.25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2.20포인트(-0.25%) 내린 866.37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의 경우 엔화강세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여당의 선거 패배로 인한 정국 변화 불확실성이 지수의 상승탄력을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도 일본증시를 부진하게 끌어내린 것은 경제성장률의 하향조정이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3.1%에서 악화된 수치다.
이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이 4.04%의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2.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닛산 자동차와 도요타 역시 각각 1.83%, 0.86%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의 경우 전날 미국증시에서 인텔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으로 제시되자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후지필름이 1.39%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니(0.8%), 파나소닉(0.67%)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중국증시는 개선되고 있는 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3.39포인트(1.38%) 오른 3188.55를 기록하며 또다시 1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해냈고, 심천지수는 전일대비 8.91포인트(0.83%) 오른 1077.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은 6월 M2 증가율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고, FDI(외국인 직접투자) 감소폭이 점차 완화되는 등 양호한 지표들을 잇따라 내놨다.
특히 가전제품에 이어 노후 자동차를 새것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인 '이구환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정책 기조가 유지된다는 기대감도 확산, 주가의 상승탄력을 더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신은만국증권(申銀万國)이 해운업체와 원자재 생산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선박운송업체 중궈위안양(中國遠洋)와 중국해운은 신은만국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장시구리는 8.5% 폭등했다.
홍콩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2% 안팎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4시50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75.76포인트(2.10%) 오른 1만8261.49를 기록하고 있고, 항셍 H지수는 전일대비 201.83포인트(1.89%) 오른 1만853.69를 기록중이다.
대만증시 역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99.19포인트(1.49%) 오른 6738.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시각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일대비 215.19포인트(1.55%) 오른 1만4068.89를 기록하고 있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전일대비 49.69포인트(2.15%) 오른 2360.2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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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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