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0선 붕괴…외인·기관 매도에 시총 상위종목 일제히 ↓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안관련주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의 급등세까지 가세했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3차 공격까지 이어지는 동안 컴퓨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 관련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관련주의 주가를 3거래일째 끌어올리고 있다.
보안관련주 가운데 이스트소프트(-6.31%)와 어울림정보(-3.23%), 에스지어드밴텍(-1.86%) 등은 하락세다.
증시전문가들은 DDoS 대비 과정에서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파른 상승 끝에 상승분을 상당수 반납했던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는 이탈리아에서 날라온 호재를 바탕으로 누리텔레콤(14.88%)과 옴니시스템(14.94%), 일진전기(13.2%) 등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 강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힘겹게 회복했던 500선 마저 내주며 전일 대비 4.45포인트(-0.89%) 내린 498.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27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91억원 규모로 쏟아내는 물량을 받고 있으나 힘에 겨운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셀트리온(-1.15%)을 비롯해 태웅(-4.42%), 태광(-5.0%), 다음(-2.1%), 차바이오앤(-3.37%), 성광벤드(-4.28%) 등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3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 포함 426종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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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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