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랜드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침입방지시스템(IPS)과 관련한 기술력을 갖춰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고 국내에서의 판매도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번 DDoS 대란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자신하고 있기도 하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너랜드는 전거래일 대비 5.13%(10원) 오른 205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00여만주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으며 키움증권, UBS 등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는 침입방지시스템, 사이버테러방지시스템 등으로 불리는 차세대 능동형 보안솔루션이다. 인터넷 웜 등의 악성코드 및 해킹 등에 기인한 유해트래픽을 차단해 주는 솔루션으로 사실상 DDoS 공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에너랜드는 최근 몇년간 일본 IPS 시장에 주력한 업체로 IPS 관련 매출은 대부분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너랜드 관계자는 "합작법인인 'MC Security'를 세워 일본 후지제록스 등 메이저 기업들과 제휴하는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점차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DDoS 공격이 어디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향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IPS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 시장에도 전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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