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도날드 투스크 총리를 면담하고 한·EU FTA와 방산·원자력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우선 한·EU FTA와 관련,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가 한·EU FTA를 통해 더욱 활발한 투자와 교류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로마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특히 "'외침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번영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 국민의 정서적 유대감이 한국의 대폴란드 투자를 견인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투자환경이 격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훈련기 도입 및 원자력 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한국 고등훈련기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도 가장 안전한 운영기술과 신속한 공정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폴란드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투스크 총리는 "이 대통령의 말씀대로 심도 깊게 검토해 보겠다. 오늘 회담을 위해 트로야노브스카 원자력 특명 전권대사를 배석하도록 했다"면서 "두 현안 진행을 위해 국방장관과 원자력 대사를 가까운 시일내 한국에 보내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토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내년 초라도 방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겠다"고 즉석에서 화답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바르샤바·로마=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