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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이기지 못한 '알뜰'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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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침체로 등장한 '알뜰 소비'를 여름 더위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늘어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전기세 인상 등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며 절전형 가전제품 매출이 급속도로 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지난달 판매한 가전제품 가운데 절전형 제품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115% 급증했다.

특히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냉방 가전제품 가운데 전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 구입이 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에만 선풍기를 1만2000대나 판매해 지난해 동월대비 52% 증가했다.

아울러 에어컨을 구입할 때도 절전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지난해보다 133%나 많이 팔렸다.

냉장고도 삼성전자의 '초절전형 지펠 퍼니처스타일’이 138만원대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단열재와 부품을 사용해 월간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 대비 약 6% 낮춰, 가정에서 한 달간 사용 시 기존 제품과 비교해 월 5%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한 달간 1000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최근 1인 가구 등 나홀로족과 알뜰족의 증가로 저가형 저용량 일반형 냉장고 판매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옥션과 롯데닷컴에서도 지난달 절전냉방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아울러 냉방 가전 외에도 초절전 CPU,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신 노트북이나 LED TV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관태 G마켓 디지털사업실장은 "경기불황 지속, 전기세 인상,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생활 가전 소비 트렌드가 크게 바뀌고 있다"며 "가전제품 구매 시 절전 기능이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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