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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커브변화 금리인상·경기호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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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프닝 진행, 상승형커브는 경기상승 초기에 나타나는 모습

올 상반기 채권지수 수익률곡선 변화는 향후 금리인상과 경기호전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채권지수로 본 2009년 상반기 채권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채권시장이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을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3-5년 스프레드가 지난해말 대비 11bp 증가한 48bp를 기록했고, 국고 5-10년 스프레드도 같은기간 6bp 늘어난 53bp를 나타냈다. 또 국고채 3년물 지표채권 기준으로 연초 3.38%에서 6월말 4.16%로 78bp가 상승했다.



거래소 채권시장총괄팀 관계자는 이같은 상승형 곡선(ascending curve)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거나 금리수준이 낮은 시기에 나타나는 형태로 경기상승이 시작되는 초기에 기업들의 설비자금수요 증가로 장기금리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지수로 본 올 상반기 채권투자 평균 수익률은 연 4.67%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수익 4.97%, 자본손실 0.43%, 재투자수익 0.13%를 나타냈다.



채권종류별로는 무위험채권인 국채수익률이 0.05%를 기록해 저조했다. 이는 듀레이션이 3.67년으로 가장 길어 금리상승에 따른 가격하락 폭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추경편성에 따라 국채발행물량이 증가한 것도 국채수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통안증권은 2년 이하 만기구조로 듀레이션이 짧아 자본손실 폭이 국채에 비해 작았다.



반면 기타금융채가 7.4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로 구성됨에 따라 단기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익이 컸기 때문이다.



기간별로는 단기채 수익률이 중장기채 수익률을 앞질렀다. 1~3년 구간에서 소폭의 자본이익이 발생해 전체 채권시장 수익률 보다 높았다. 1년이하가 2.37%, 1~2년이 3.26%, 2~3년이 3.82%를 나타냈다.



이 또한 금융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단기채 선호현상이 극심했던 것이 원인이다. 또한 단기채의 경우 시장위험과 수익률이 정비례했던 반면 중장기 채권에서는 반비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회사채 수익률도 호조세를 보였다. 무보증 회사채는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올 상반기 중 연 13.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시장의 듀레이션은 연초 2.65에서 6월말 2.62로 소폭 감소했다. 국채 듀레이션이 연초대비 0.15년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국채발행이 중장기물보다는 단기물에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



6월말 현재 KRX채권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813조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74조원이 증가했다.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에서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고, 추경편성에 따른 국채발행물량 증가와, 신용경색 완화로 특수채와 회사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용경색 완화 영향으로 국채와 통안채를 제외한 여타 채권간의 신용스프레드도 축소됐다. 6월말 평균 YTM이 33bp하락한 4.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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