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뉴욕장의 상승세에 국내 증시가 화답하지 않으면서 하락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원 내린 126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7.7원 하락한 1260.0원에 개장했다가 장초반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1257.5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장초반 코스피지수가 예상보다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면서 환율 역시 하락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환율이 주가가 상승폭을 낮춘데다 전일대비 갭다운한 만큼 추가 하락이 힘은 약하나 방향은 아래쪽"이라며 "1250원대에서 저점을 인식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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