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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장르별 홍보전략'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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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최근 한국 영화가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초 '과속 스캔들'에서 시작된 한국 영화 흥행은 '7급 공무원' '마더' '거북이 달린다'을 거쳐 '킹콩을 들다' '국가대표' '해운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한국영화 흥행은 잘 짜여진 스토리와 주연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적재적소를 공략하는 마케팅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최근 '7급공무원'과 '거북이 달린다'를 성공시킨 이윤정 퍼스트룩 대표를 만나 '한국영화 홍보'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코미디
일단 웃겨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웃을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위해선 '촬영 현장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래서 촬영스태프 조차도 즐거워했다'는 보도들을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 또 배우와 스태프들이 아주 즐거워하는 장면을 담은 메이킹 필름도 지상파나 케이블TV를 통해 보여준다.

타깃은 젊은층이다. 코미디는 나이든 사람들보다는 젊은사람들에게 잘 먹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익숙한 온라인마케팅이 좋다. 이와함께 입소문 마케팅도 좋은 홍보재료다. '7급 공무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멜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인공들이다. 일단 인지도가 높은 남녀 주인공을 케스팅해야 한다. 그리곤 그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점을 팬들에게 알려야 한다. 촬영현장에서든 '진짜 커플처럼 어울리면' 더욱 좋다. 그래야 팬들이 이들 주인공들의 조합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터나 스틸사진, 홍보영상을 그들의 멋진 조합에 맞춘다.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계절은 역시 가을이나 겨울이 제격이다.'7급 공무원'의 경우 김하늘-강지환의 멋진 조합이 스캔들로까지 이어진 케이스. 타깃은 여성이다. 따라서 그들이 잘 보는 매체에 홍보를 집중해야 한다.

액션
볼거리 등 화려한 영상을 어떻게 하면 많이, 또 효과적으로 노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극장의 PDP, 지하철의 동영상 등 화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또 '최고' '최초' 등 숫자마케팅이 효과적이다. 엄청난 투자와 새로운 촬영기법 등을 홍보하며 팬들로 하여금 절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해줄수 있다면 좋다.

타깃은 역시 남자들이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랜스 포머'나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 홍보를 보면 이같은 법칙이 '딱' 맞아 떨어진다.

스릴러
국내에선 잘 안먹히는 장르다. 지난해 '추격자'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국내영화계에 새로운 인기장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장르를 홍보하기 보다는 스토리나 연기자들의 연기력 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일단 영화적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웰메이드 영화라는 점을 판다. 빠른 전개나 극적인 반전은 이 장르가 가져가는 장점이다. '영화가 좋다'는 입소문을 내면서 서서히 다양한 홍보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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